제목"광주의 매력 속속들이 찾겠습니다"
작성일201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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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 *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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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매력 속속들이 찾겠습니다”
광주문화관광탐험대 첫 워크숍서 각오 다져
4월부터 매주 두 번 광주 명인․명소․명품 발굴
■ “광주에 아시아문화전당이라는 하드웨어가 마련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안의 소프트웨어를 채우는 역할을 하게 되겠죠. 저같은 사람은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광주의 전통 문화요소들을 찾아내고, 젊은 친구들은 광주의 현대적 문화들을 발굴해야 한다고 봅니다. 할 일이 참 많을 것 같아요.(웃음)”
교직에서 퇴직한 이후 10여 년간 소쇄원, 광주양림동, 남광주역 등을 사진으로 기록해온 이춘홍 씨(67․다큐 사진작가)는 광주문화관광탐험대 활동에 대한 기대가 무척 크다.
■ 탐험대 막내인 김하나 씨(21․여․호남대 관광경영학과 4)도 마찬가지. “여행 마케팅을 꿈꾸는 관광학도로서 내가 태어나고 자란 광주를 먼저 알아야겠다는 생각으로 탐험대 활동을 지원하게 됐다”는 그녀는 “경험 많은 분들과 함께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겉핥기로만 알고 있던 광주의 매력을 속속들이 파헤쳐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성대)이 선발한 광주문화관광탐험대가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서구 서창동 향토문화마을 한옥체험관에서 발대식 및 워크숍을 가졌다.
지난 3월 17일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선발된 탐험대원 15명은 전․현직교사, 연구교수, 문화해설가, NGO활동가, 관광경영학과 학생 등 다양한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고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대도 폭넓다. 이들은 그동안 사회활동과 전공을 통해 체득한 자기만의 독창적인 시선과 현대관광의 경향에 발맞춰 광주만이 지닌 고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발굴하고 데이터를 구축하여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 주중과 주말 두 개 팀으로 나누어 활동하며 무보수 자원봉사로 진행된다. 재단은 이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충분한 교육 기회 제공 및 활동 내용을 체계화하고 앞으로 전시 및 책자 발간을 통해 활동 성과를 알리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 광주문화재단 박선정 사무처장은 워크숍 인사말을 통해 “광주에 관광자원이 부족하다는 인식은 자연자원과 대량관광에 의존하던 시대의 얘기일 뿐이지 지금 관광의 흐름은 소그룹, 가치지향, 전문성 심화를 위한 학습 여행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뒷받침할 만한 명인, 명소, 명품을 비롯하여 광주의 문화관광자원을 엮어내고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 탐험대는 박종찬 광주대 관광학과 교수의 ‘문화관광의 이해’ 강좌를 시작으로 광주문화관광의 키워드 찾기, 현장조사의 기법과 활용 등에 관한 강의를 듣고 자체 역량 강화를 위한 브레인 라이팅(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회의)을 끝으로 1박2일의 일정을 마쳤다. 이들은 4월부터 매주 2회에 걸쳐 문화관광자원을 발굴하여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gjcf.or.kr)와 책자를 통해 소개하며, 금년 12월 말 전시회 및 출판을 통해 광주의 소중한 문화관광 자원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붙임1-광주문화관광탐험대 워크숍 사진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