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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일본 전통 소재 공감해준 광주관객들에 감사"

작성일201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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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통 소재 공감해준 광주관객들에 감사”

광주평화연극제 참가 일본 극단 천년왕국 하시구치 유키에 대표

 

■ “광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정말 놀랐습니다. 일본 전통 소재를 테마로 한 스토리를 잘 받아들여줘 감사 드립니다. 극단 ‘천년왕국’이 문화적 마인드가 높은 광주 무대에 설 수 있었다는 게 정말 기쁩니다.”

■ 광주문화재단과 광주연극협회는 15일 낮 12시 광주시 동구 수기동 그린호텔에서 일본 삿포로 극단 ‘천년왕국’ 하시구치 유키에 대표와 북해도문화재단 이소다 겐이치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1평화연극제 참가 소감을 밝혔다.

■ 극단 천년왕국이 선보인 연극 ‘위조자’는 메이지 유신을 시대 배경으로 하여 서양문물이 급격히 밀려 들어오면서 일본 전통의 가치관이 뒤집어지는 과정에서 화가들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400년 전통의 서화유파를 끝까지 지키려는 형과 천재적인 감각으로 위작을 그리는 동생의 갈등이 주된 줄거리다.

■ 하시구치 대표는 “다른 나라 무대에 서는 것은 처음이라서 우리 연극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조마조마했는데 전통과 변화 사이에서 정체성을 찾는 이야기가 정서적 공감을 얻은 것 같다”며 “결국 보편적 가치에 대한 마음은 통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 ‘위조자’는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 배우들의 열연뿐 아니라 화려한 무대세트와 조명, 음악 등 공간 미학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2009년 삿포로 무대예술상 연극대상을 받기도 했다. 역동적인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직접 무대세트와 조명을 일본에서 직접 가져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시구치 대표는 “단원 전체가 일본을 대표하고 짊어지고 있다는 인식을 새롭게 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광주에서 또 공연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 함께 자리한 이소다 겐이치 이사장은 “문화를 도시의 원천으로 하자는 광주시의 마인드에 적극 동감하며, 이번 광주문화재단과의 교류협정을 통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추진하는 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다.”고 말했다.

■ 한편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13일 북해도문화재단과 문화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양 지역의 문화예술 교류 활동 지원 및 축제와 관광에 대한 협력, 직원 및 문화예술 전문가의 상호 교류 방문 등을 약속했고, 그 첫 결실로 극단 천년왕국이 광주평화연극제에 참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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