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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고3 수험생을 위한 문화난장을…

작성일2015-11-17

작성자 관 * 자

조회 875

고3 수험생을 위한 문화난장을…


2016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물론 아직 수시논술이 남아있고 수능점수 결과에 따른 정시지원 등 내년 2월까진 입시전쟁이 계속될 터이지만 수험생들은 수능의 부담감과 압박으로부터 일단 해방됐다.
청소년들의 긴장과 압박은 실로 크다. 어느 대학을 가느냐에 따라 인생의 항로가 달라지기에 수능에 올인할 수밖에 없고 그 결과 고3 때인 1년 뿐 아니라 초·중·고 12년을 애오라지 대입시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다. 때문에 학창시절을 온전히 학업에 쏟아온 게 비슷비슷한 행태가 아닌가 싶다.

수험생 해방감 문화예술이 답

고3 수험생들 누구나 날아갈듯한 해방감을 만끽하진 않을 것이다. 누군가는 물수능에서 차별화의 전략으로 바뀌어 예년보다 살짝 어려워진 수능난이도에 점수가 폭삭 가라앉기도 했을 터이고 누군가는 수시논술이 아직 만만찮은 부담감으로 남아있기도 할 터이다. 다시말해 마음 무거운 수험생들이 적잖게 있다는 이야기다. 해방을 넘어 일탈의 유혹을 느낄 수 있다.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그동안 학업스트레스에 찌들었던 수험생들에게 일탈의 경계를 뛰어넘지 않고 긴장감에서 벗어나게 할 길을 안내해주어야 한다. 문화예술로 푸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때맞춰 광주 등 전국 5개 지역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주최하는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2015 상상 만개’ 프로그램이 있다. 학교를 직접 찾아가 ‘고(Go),고(Go)! rh3’과 수험생이 개별 신청해 참여하는 ‘삶을 짓는 상상’등이 있다. 참여 수험생들은 자신이 다니는 학교의 교가에 맞춰 뮤직 비디오를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여러 장르의 예술가와 조우하며 예술을 향유하는 기회를 갖는다.
문화시설들도 수험생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대표적으로 광주 유스퀘어 동산아트홀이 수험표를 가져오는 수험생에 한해 입장료 50%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다. 수혐생들은 ‘연애를 부탁해’와 ‘기분좋은 극장’ 두 연극을 각각 1만5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수험생 할인행사가 펼쳐지고 있기에 활용하면 된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명성에 걸맞게 다채롭게 진행되는 전시, 공연 등에 수험생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수험생 문화난장은 다다익선

수험생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적잖게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 더 많은 프로그램이 학교를 비롯해 문화시설과 문화기관에서 행해져야 한다. 학교로 찾아가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이 권장된다.
수능 이후 고3 교실의 수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게 당면현실이다. 그냥 무방비 상태로 놓여져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수능이후 학교 나름의 프로그램 개발도 필요한 부분이 있다. 수능 이후 수업을 아예 아이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커리큘럼으로 짠 후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활동가들의 지원을 받아 함께 진행해나가는 것이 한 방법이다.
또 문화예술기관이나 단체들이 수험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마련해 진행해본다면 대학사회로 진출하는 우리 청소년들의 내공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수험생을 위한 문화프로그램과 문화난장은 다다익선이다.


/김 영 순 광주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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