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조선대박물관 '제례'역사문화기행 안내
작성일2006-09-12
작성자 조 * * * *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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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박물관 ‘현장강좌가 있는 역사문화기행’
“하늘과 선조를 공경하는 가지런한 의식, 祭禮”
- 전통 제례의 의미와 현재적 가치를 찾아서 -
제사는 돌아가신 조상을 추모하는, 살아있는 사람들의 지극한 정성의 표시이며 자신의 뿌리를 확인하고 생명 순환의 근본을 인식하는 전통 의식입니다. 현대에 이르러 그 형식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나를 있게 해준 조상에 대한 공경심과 효심을 표현하는 방식이라는 본질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토지와 곡식의 신에게 감사와 기원을 올리는 나라 제사부터 우리 문화 전반에 뿌리 깊이 존재하고 있는 유교적 의미의 ‘제례’에 이르기까지 제사는 때와 장소, 의미에 따라 다양한 형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조선대학교 박물관에서는 수확의 계절을 맞아, 땅과 조상의 은덕에 감사하며 열매를 거두는 농부의 심정으로 ‘전통문화로서의 제례’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나라제사를 드리던 사직단과 조선시대에 선현(先賢)에 대한 제사를 통해 유교적 향촌 질서를 유지했던 서원, 공자와 유학자에 대한 제례가 이루어진 향교를 찾아 각 제사의 의미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또 관혼상제 전반에 걸친 가정의례 지침서인 『가례집람(家禮輯覽)』을 저술하여 한국 예학사의 태두라 일컬어지는 사계(沙溪) 김장생(1548~1631) 선생의 불천위 제사(큰 공을 세웠거나 학덕이 높아서 나라에서 대를 이어 영원히 제사지내도록 한 ‘큰 제사’)를 참관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사계선생 문중에서 제사 참관뿐 아니라 사계선생이 배향된 돈암서원(사적 제 383호)에서 하룻밤을 지낼 수 있게 배려해 주셔서 유교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얻었습니다.
이틀간 함께 해주실 김경선 교수님(성균관 석전교육원)은 문헌뿐 아니라 전국의 종가와 향교, 서원의 현장조사를 통한 연구를 해 오셨기 때문에 보다 생동감 있는 내용으로 안내해 주실 것입니다.
부디 함께 하셔서 뿌리를 기억하는 정갈한 의식으로서 제례를 이해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로 삼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 시 : 2006년 9월 23일 (토) ~ 24일 (일) 1박 2일
찾아가는 곳 : 남원 사직단/함양 남계서원/논산 돈암서원(1박)/
논산 사계선생 유적/전주 향교
모집인원 : 40명
참가회비 : 45,000원
문의 및 접수 : 조선대박물관 (230-6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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