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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댄스컬 잔향_보도자료.

작성일2008-01-08

작성자 고 * 기

조회 2668

2008년 5월 7일 ~11일5일간 광주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공연계의 거대폭풍을 예고할 작품이 관객을 찾아간다. 토탈 퍼포먼스 댄스컬 ‘잔향’이 그 첫 스타트(start)를 끊게 될 것이다. 연극이라는 밑그림에 무용과 스트릿 댄스라는 색감을 불어넣어주며 영상이라는 마무리 작업을 거쳐 비로소 완성품을 갖추게 되는 ‘잔향’. 댄스컬이라 함은, 춤과 음악만으로 이루어져 댄스와 뮤지컬이라는 의미를 함축한 신조어를 의미한다. 하지만 ‘잔향’은 다르다. 댄스컬의 기존 상식을 한 단계 벗어나 연극과 영상이라는 매개체를 도입하여 이채롭고도 실험적인 작품이라 말할 수 있다. 그럼 ‘잔향’은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인가. ‘잔향’에 의미는 의미그대로 남아있는 향기,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어린 시절을 겪으면서 자신에게 남겨져 있는 치유할 수 없는 상처, 혹은 소중한 추억 등을 향기로 비유하여 표현된 제목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잔향’은 가정의 파탄과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내온 주인공이 오랜 방황 끝에 ‘춤’을 통하여 삶에 희망을 얻는다는 내용이다. 약 1년간의 시나리오 제작과정을 거쳤고, 어느 댄서의 실제 과거사를 통하여 그 때 당시 학대받은 한 아이와 그 아이의 가해자이며 시대적 피해자이기도 한 가정을 들여다봄으로써 단순한 가정폭력이라 볼 수 없는 우리 서민들의 서글픈 현실과 모순적인 사회구조 등 아직도 그 대물림은 끝이 없다는 메시지를 던져준다. ‘잔향’은 내용면만으로도 타 댄스컬 작품과는 차별화를 추구한다. 퍼포먼스는 어떠할까? 기존 작품들의 스토리 라인을 벗어난 의미없는 퍼포먼스의 연속을 거부하는 이작품 ‘잔향’은 비애가 묻어나 있는 휴먼드라마이기 때문에 감정조절만큼 힘든 작업이 없을 것이다. 더구나 춤이라는 장르로 디테일한 감정표현을 하기엔 더욱이 쉽지 않을 것. 그래서 여기에 3명의 안무감독이 섭외가 되었다. 전(前) 국립 발레단 솔리스트, 광주 시립 발레단 객원 솔리스트로, 현(現) s.b.c지도위원, 서울종합예술학교 강사로 활동 중인 유승진 감독(35)과 광주 조이댄스 아카데미 원장 박정옥 감독(29), 광주 조이댄스 아카데미 팀장 및 스트릿댄스팀 뉴런의 멤버이자 가수 ‘빅뱅’ 승리군을 트레이닝등의 다양한 활동하고 있는 이병은 감독(25)이 안무에 총괄적인 부분을 담당하게 된다. 이들 모두 오랜 경력과 출중한 실력을 소유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개인 개인마다 탁월한 지도자의 능력을 갖추고 있어 수준과 안목에 있어서는 의심에 여지가 없다. 각 씬마다 전달해 주는 감정과 상징적인 의미들을 어떤 퍼포먼스로 무대를 만들어나갈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12월 30일 공개 오디션을 시작하여 2월경에 본격적인 연습과정이 진행될 것이다. ‘잔향’의 기획자이자 총감독을 맡은 한세희 감독(25)은 ‘모두가 행복해지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 내 생에 이처럼 열정을 쏟아낸 적은 없었다.’고 말하였고, ‘잔향’기획팀원들은 ‘열악한 환경과 조건에서 시작을 하였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2008년 상반기를 환희의 순간으로 만들고 싶다’며 이번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하였다. 아직 환경이나 경제적으로나 너무나 힘든 실정인 지방 공연계는 찬바람만 가득하다. 언제까지 배고픔을 안고 가야하며 갈수록 높아만 지는 관객들의 입맛을 맞추기에는 광주의 문화적 자리매김은 너무나도 뒤쳐져 있다. 그래서 일까? 광주 문화코드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잔향’ 제작진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기존의 여타 작품의 비쥬얼(visual)과 쑈(show)에 퀄리티도 놓치지 않으면서 사람들을 진정으로 감동하게 할 수 있는 드라마로써 관객에게 전달될 것이며, 지방의 창작공연물이 처한 위기와 예술성, 상업성의 부재들을 극복하면서 혁신적인 공연컨텐츠로써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함이 우리의 근본적인 목적이다.’ 2008년 5월에 첫 공연을 선보이며 과연 이들이 뿜어낼 파란과 영향력은 어느 정도가 될지 그 판가름은 아마 관객의 몫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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