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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제10회 상하이 국제청소년교류캠프'에 다녀와서

작성일2014-08-12

작성자 관 * 자

조회 2286

 
1-국가별 발표.JPG
국가별 발표시간
 
'제10회 상하이 국제 청소년 교류캠프'에 다녀와서
 
이승미(전남여고2)
 
*광주문화재단은 상하이 인민대외우호협회와의 MOU체결에 따라 지난 7월 15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 국제 청소년 교류캠프'에 지역 청소년 2명을 파견했습니다. 참가 학생 중 이승미 양의 캠프 참가 후기를 싣습니다.
 
7월 15일부터 24일까지 ‘제10회 상하이 국제 청소년 교류캠프’에 참가했다. 미국, 영국, 호주 등 총 21개국 다양한 국가에서 선발된 대표 학생들이 참가했고, 광주 그리고 한국 대표의 한 사람으로서 참가한 나는 이번 캠프에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꼈다. 캠프의 일원이 되어 모든 일정을 함께하고, 한국에 돌아왔다는 것이 아직까지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9박 10일간의 일정은 내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21개국 108명의 청소년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 고국에 대해 공유하며 서로간의 유대감을 형성할 기회가 또 어디 있겠는가. 익숙한 모국어가 아닌 만국공통어인 영어로 이야기하며 서로 의사소통을 하는 게 낯설기는 했지만, 서로의 눈을 마주보고, 상대를 배려하는 행동 하나하나로 마음이 충분히 전달될 수 있었다.
 
2-중국 서예배우기.JPG
중국 서예 배우기
 

캠프 일정동안 상하이에 남아있는 과거 우리민족의 흔적들도 볼 수 있었고, 다양한 박물관을 관람하면서 오래 전부터 이웃국가였던 중국과 우리나라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 특히 아시아 국가와 직접 접촉할 기회가 없는 나라에서 온 친구들은 더 흥미롭게 중국과 아시아에 대해 배워갈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었다고 본다.

인상 깊었던 프로그램은 ‘국가별 테이블 꾸미기’와 ‘홈스테이’ 그리고 폐막식 이었다. ‘국가별 테이블 꾸미기’에서는 자국의 특징이 담긴 물건들이나 간단한 전통음식, 의류, 장신구 따위를 준비해 부스별로 장식하고, 서로 기념품 및 음식 등을 교환하며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한 공간에서 접할 수 있었다. 모든 참가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신선한 프로그램이었다.
 
3-황푸강 앞에서.JPG
황푸강 앞에서

 ‘홈스테이’ 프로그램은 모든 참가자들이 정해진 캠프일정에 따라 이리저리 단체로 몰려다니기 바빴던 지난 날 들을 잠시 잊고, 온전히 나와 그리고 홈스테이 가족에게 집중하며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였다. 집에 머무르면서 중국 가정식도 먹어보고, 예절도 배웠으며 특히, 중국 친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한국과 중국에 대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중국에 대해 깊게 알 수 있었다.
 
4-폐막식(옷에 글쓰기).JPG
폐막식에서 옷에 글쓰기

마지막 날, ‘폐막식’은 나라별 특성을 살린 장기자랑을 준비해 선보이는 자리였다. 프랑스는 유명한 대표곡 ‘오! 샹젤리제’를 준비해 안무와 함께 선보였고, 뉴질랜드는 마오리족의 힘과 열정을 표현하는 민속춤 ‘하카’를 보여 주었다. 그리고 한국은 세계적인 문화아이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부르면서 참가 학생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무대를 만들었다. 장기자랑 이후, 언제 또다시 만날지 모르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이별의 슬픔을 담아 모든 학생들이 울먹이며 서로의 옷에 모국어로 사인을 해주었다.

장장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동안 내 머릿속에는 그 때 그 순간이 파노라마처럼 생생하게 지나쳤다. 소중한 이번 만남을 통해 세계화 시대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고,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광주문화재단에 감사드린다. 이번 캠프를 통해 다양한 국가의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었고,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쌓았다. 언젠가 이 친구들과 다시 한자리에 모일 날이 오길 바란다.
 
5-폐막식.jpg
폐막식에서 모두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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