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문화재단
제목극단 얼아리 '오천원짜리 연극' 관객 공모!
작성일2018-03-11
작성자 극 * * * 리
조회 200
Mono or All Drama
“오천 원짜리 연극-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안녕하세요.
극단 얼·아리 대표 양태훈입니다.
저희 극단은 전국대회에서 두 번 대상을 받은 극단입니다.
(2010년 고마나루향토전국연극제 ‘매품삽니다.’, 2014년 전국연극제 ‘발톱을 깎아도’)
제작비가 없습니다.
올해 문화재단에서 공모했던 사업에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광주문화재단은 4년에 한 번 지원을 받을 수 없는 휴식년이 있습니다. 2016년 휴식년이라고 쉬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또 휴식년이 되고 말았습니다.
인터뷰심사 방식의 문제나, 문화재단과 친한 단체가 계속 지원을 받는다거나, 사업공고와 다른 해석의 심사 결과 같은 건 제 추측과 생각이 짧아서라고 이를 악 물고 다짐하고 승복합니다. 절대 시나 재단이나 다른 단체에 피해를 줄 생각 없습니다.
극단 얼·아리는 실험적인 작품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찌되었건 공연을 준비하고 관객을 만나고 과정을 즐기고 관객과 연극관계자 그리고 자체적인 지독한 평가를 받으며 더 노력하는 연극인, 단체가 되어야겠지요.
제작비가 없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함께 연극하는 광주의 유능한 배우들에게 부탁하기도 미안합니다.
그래서 극작, 연출 전공인 제가 혼자 연기를 할 생각입니다. 저의 연기에 대한 퀄리티는 기대하지 않으셔야 할 겁니다. 하여 5,000원짜리 연극입니다.
하지만 모노드라마 ‘오천 원짜리 연극-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은 저 혼자 하지 않습니다. 관객 여러분이 저와 함께 연기를 합니다.
그래서 Mono or All Drama입니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에 대해 아무 것도 몰라도 좋습니다. 단지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대사만 차용하여 극을 이끌어 갑니다.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내고 관객 입에 맞는 대사를 공연 중 완성시킵니다.
공연이 끝나면 관객 중 한 분을 뽑아 연기상을 드립니다. 상금은 5,000원입니다.
어쩌면 Mono or All Drama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은 광주에서 30년 연극하는 연극인의 민낯을 볼 수도 있습니다.
극단 얼·아리는 실험적인 작품들을 많이 했습니다. 장난이나 치기로 기획하지 않습니다. 공연완성도와 무대 예술의 재미를 최선의 노력으로 준비하고 보장하겠습니다.
1회당 1시간 정도의 공연이 될 것이며 1차 공연은 5월 14일이라고 정했습니다.
결국 관객 공모를 위해 이 글을 썼습니다.
1회 공연 10분의 참여 관객 1차 모집 공모합니다.
사전 모임은 없으나 톡이나 문자를 통해 진행상황을 함께 할 것입니다.
그리고 공연당일 공연을 감상할 순수 관객과 함께 공연할 수 있습니다.
참여 관객 10분이 무대 위에 있지 않습니다. 객석에서 그리고 아주 가끔 무대 위에서 연기 같은, 연기 아닌, 연기를 할 것입니다.
극단 얼·아리 대표 양태훈 010-2659-6998
문자로 신청 받습니다.
1차 공모는 광주광역시, 광주문화재단 등 광주 관련 커뮤니티와 각종 언론, SNS에 홍보할 예정이라 조기 마감 가능성도 있습니다.
1차 공모에 10분의 참여 관객이 다 모아지지 않으면 2차 공고부터는 전국공모를 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모든 재단, 모든 시, 군, 구 자유게시판을 통해 공모하겠습니다.
1차 공모기간은 3월 15일부터 3월 21일까지입니다.
우리는 모두 역할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누구나 함께할 수 있습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하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