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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미디어아트 플랫폼 건립하자 _ 김영순 시민문화팀장

작성일201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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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63

 
미디어아트 플랫폼 건립하자 
 
김 영 순 _  광주문화재단 시민문화팀장

미디어아트가 각광을 받고 있다. 미디어아트는 디지털미디어와 테크놀로지를 아트와 결합한 뉴미디어아트로 21세기에 부각된 예술장르다. 특히 광주는 미디어아트 특화도시를 꿈꾸고 있어 미디어아트 활성화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미디어아트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신청을 해놓고 그 가입여부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며 오는 11월말 가입여부가 확정된다.
광주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미디어아트 분야로 신청하게 된 데는 그 연유가 있다. 먼저 산업적인 측면이다. 광주의 전략산업인 광산업, 첨단영상미디어산업 등과 연계시킬 수 있다. 산업적인 부분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예술의 부가가치를 더해 시너지 효과를 더하자는 전략적 차원이다. 두 번째는 1995년부터 개최해온 광주비엔날레의 영향이다.

산업과 예술을 결합시켜
제1회 때 특별전으로 인포아트를 통해 미디어아트의 전모를 광주비엔날레에 소개했다. 비디오아트의 거장 백남준이 직접 기획에 참여하고 참여작가를 섭외하는 등 인포아트전의 진행에 심혈을 기울였고 그 결과는 가히 폭발적이었다. 세 번째는 미디어아트의 속성과 광주의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라는 특성이 맞아떨어진다는 점이다. 미디어아트는 민주주의의 보편적 원리라 할 참여와 소통의 정신을 담고 있다. 기존의 예술장르가 작가가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물을 감상하는 것이라면 미디어아트는 관람객의 참여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며 결과 중시가 아닌 과정 중시의 예술이라는 점이 민주주의 정신을 그러안은 광주와 일맥상통한다.
광주는 이러한 미디어아트의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시민의 자발적인 모임인 미디어아트창의시민포럼을 꾸려 미디어아트의 발전적 전략과 행보를 재촉하고 있고 광주문화재단의 미디어아트페스티벌, 미디어아트시리즈전시회, 미디어아트레지던스 등의 운영을 통해 미디어아트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그동안의 활동이 주로 분위기 조성이었다면 이젠 미디어아트의 발판을 다지는 토대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에 발맞춰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주 금요일 25일 ‘광주 미디어아트, 어디로 가야하나’란 타이틀 아래 집담회를 가진 바 있다. 여기에서 참여자들은 농담삼아 광주 미디어아트는 시민에게로 가야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전문가 그들만의 잔치가 아닌, 미디어아트의 속성을 잘 살려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주도하는 미디어아트로 가야한다는데 목소리를 같이했다.
이날 집담회 사회를 본 조인호 광주비엔날레 정책연구실장은 광주에서의 미디어아트의 위상이 호남남화-5월미술(민중미술)을 잇는 시대적 예술임을 설명하며 정책적 관심사 못지 않게 작가 개인의 노력과 시민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미디어아트에 대한 관심도와 작업에 대한 열기는 향후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분위기를 십분 수용하고 광주의 미디어아트 특화도시로의 발전을 꾀하기 위해선 작가와 기획자, 시민의 노력 못지 않게 미디어아트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이 시급하다.

미디어아트 특화도시로
그 중의 하나로 미디어아트 플랫폼을 제안한다. 미디어아트는 어떤 분야와도 협업할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에 강점이 있는 예술장르다. 때문에 이 협력과 콜라보레이션을 원활히 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플랫폼의 건립이 필수적이다. 더욱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사업과 연계해 아시아를 잇는 문화허브로 미디어아트가 그 중심에 선다면 그 시너지는 증폭될 것이다. 아시아 각국의 작가를 초대해 벌이는 미디어아트 국제레지던스, 갤러리, 게스트하우스, 스튜디오 등과 예술 및 첨단테크놀로지를 결합시키는 실험연구소 등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이 필요하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이 거의 확실시되는 마당에 미디어아트 플랫폼 건립 계획이 하루빨리 세워져야 한다.
 
<2014.7.26(화) 전남매일 화요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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