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문화예술교육인재 양성 문화도시 지름길 - 김 영 순 광주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팀장
작성일2015-10-13
작성자 관 * 자
조회 737
문화예술교육인재 양성 문화도시 지름길
소통이 화두인 이 시대, 유독 소통에 부담을 느끼는 특정 연령층의 특정 성별이 있다. 사회에서나 가정에서나 ‘꼰대’로 통하는 50~60대 남성들이 아닐까 싶다. 대체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다. 집에서도 그렇다. 아이들은 엄마하고만 대화할 뿐 아빠를 불러주지도 않는다. 아빠란 존재는 투명인간 취급을 당하기 일쑤다. 시중에 우스개소리로 나돈 유머 한토막이다. 언제나 엄마만 찾던 자녀가 아빠를 부르던 날이 있었다. 아빠를 부르긴 했다. 근데 다음 말이 가관이다. “아빠, 엄마는 어디 계셔요?” 엄마가 집에 없는 날이었던 거다. 아빠를 부른 이유가 단순히 엄마의 행방을 알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니. 참 웃음이 피식 나오면서도 아픔이 감도는 이야기다.
그게 어디 그들의 잘못인가? 그동안 허리 휘도록 고생하며 일했다. 가족들을 위해서. 때론 사회와 국가를 위해서. 그 결과 가정이 바로 섰고, 한국이 세계경제의 10위를 오르내리는 성과를 올렸다. 그런데 돌아오는 건 가족들로부터의 무관심, 사회로부터의 냉대가 그것이다. 이 일을 어찌할꼬. 그래서 광주문화재단이 마련한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엊그제 시작한 ‘병태씨와 고래사냥’이다. 50~60대 남성을 위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이다.
문화예술의 사각 50~60대
한국 문화예술교육은 10년의 역사 속에서 초창기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주요 대상으로 진행되어 오다가 점차 연령층을 확대해 다각화의 길을 걸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0~60대의 남성들을 배려하는 정도로까진 발전하지 못하고 있었던 실정이다. 이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저조한 편이다. 아예 노인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은 오히려 많다. 50~60대 남성들은 낀 세대가 되어 문화예술교육의 사각지대에 서게 된 것이다.
문화예술교육의 목적이 문화와 예술을 통해 행복을 주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있다면 그동안 열심히 일해 온 그들 역시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 지난 주 입학식 날 참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묻는다. 어떻게 당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냐고. 가정에서도 따돌림을 당하기 일쑤이고 직장에서도, 사회에서도 외면 당하기 일쑤였다며 볼멘 소리를 한다.
아직까지 문화예술교육의 사각지대는 적잖다. 그 중의 하나가 장애인이다.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에서 지원하는 19개 단체 중에서 3개만이 장애인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모두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장애인의 유형이 다양하다는 걸 감안한다면 아직 갈길이 멀다. 아직은 어린이, 청소년 대상이외엔 거의 모든 연령과 계층이 문화예술교육의 사각지대다.
문화재단 기획자양성 주목
청소년이라고 해서 문화예술교육이 충분한 건 절대 아니다. 학교 밖 청소년 등 위기청소년들에게도 좀 더 많은 문화예술교육의 혜택이 요구된다. 광주문화재단, 광주가정법원이 공동주관하는 ‘2015 인생나눔교실-우주여행’은 그런 맥락에서 유의미한 프로그램이다. 보호처분을 받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인문학 교육을 통해 ‘우리 삶의 주인되기 위한 여행’이다.
문화예술로 개인의 삶에 행복을 전해주고자 하는 한국 문화예술교육의 역사는 겨우 10년이다. 이제 초창기인 셈이다. 하여, 문화예술교육은 다다익선이다. 문화예술교육을 풍성하게 하려면 우선 예산이 필요하고 다음은 인력이다. 광주문화재단이 문화예술교육 기획자양성사업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은 바로 그같은 이유에서다. 이번 달에 개강할 ‘2015문화예술교육 기획자양성사업-키득키득’은 문화예술교육에 관심있는 이들을 문화예술교육 전사로 키워낼 야심찬 프로젝트다. 훌륭한 인력양성은 사업 성공의 향배를 가름한다.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도 인력양성이 기본 토대가 될 것이다. 그것은 곧 문화도시로 가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그게 어디 그들의 잘못인가? 그동안 허리 휘도록 고생하며 일했다. 가족들을 위해서. 때론 사회와 국가를 위해서. 그 결과 가정이 바로 섰고, 한국이 세계경제의 10위를 오르내리는 성과를 올렸다. 그런데 돌아오는 건 가족들로부터의 무관심, 사회로부터의 냉대가 그것이다. 이 일을 어찌할꼬. 그래서 광주문화재단이 마련한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엊그제 시작한 ‘병태씨와 고래사냥’이다. 50~60대 남성을 위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이다.
문화예술의 사각 50~60대
한국 문화예술교육은 10년의 역사 속에서 초창기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주요 대상으로 진행되어 오다가 점차 연령층을 확대해 다각화의 길을 걸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0~60대의 남성들을 배려하는 정도로까진 발전하지 못하고 있었던 실정이다. 이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저조한 편이다. 아예 노인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은 오히려 많다. 50~60대 남성들은 낀 세대가 되어 문화예술교육의 사각지대에 서게 된 것이다.
문화예술교육의 목적이 문화와 예술을 통해 행복을 주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있다면 그동안 열심히 일해 온 그들 역시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 지난 주 입학식 날 참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묻는다. 어떻게 당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냐고. 가정에서도 따돌림을 당하기 일쑤이고 직장에서도, 사회에서도 외면 당하기 일쑤였다며 볼멘 소리를 한다.
아직까지 문화예술교육의 사각지대는 적잖다. 그 중의 하나가 장애인이다.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에서 지원하는 19개 단체 중에서 3개만이 장애인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모두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장애인의 유형이 다양하다는 걸 감안한다면 아직 갈길이 멀다. 아직은 어린이, 청소년 대상이외엔 거의 모든 연령과 계층이 문화예술교육의 사각지대다.
문화재단 기획자양성 주목
청소년이라고 해서 문화예술교육이 충분한 건 절대 아니다. 학교 밖 청소년 등 위기청소년들에게도 좀 더 많은 문화예술교육의 혜택이 요구된다. 광주문화재단, 광주가정법원이 공동주관하는 ‘2015 인생나눔교실-우주여행’은 그런 맥락에서 유의미한 프로그램이다. 보호처분을 받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인문학 교육을 통해 ‘우리 삶의 주인되기 위한 여행’이다.
문화예술로 개인의 삶에 행복을 전해주고자 하는 한국 문화예술교육의 역사는 겨우 10년이다. 이제 초창기인 셈이다. 하여, 문화예술교육은 다다익선이다. 문화예술교육을 풍성하게 하려면 우선 예산이 필요하고 다음은 인력이다. 광주문화재단이 문화예술교육 기획자양성사업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은 바로 그같은 이유에서다. 이번 달에 개강할 ‘2015문화예술교육 기획자양성사업-키득키득’은 문화예술교육에 관심있는 이들을 문화예술교육 전사로 키워낼 야심찬 프로젝트다. 훌륭한 인력양성은 사업 성공의 향배를 가름한다.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도 인력양성이 기본 토대가 될 것이다. 그것은 곧 문화도시로 가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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