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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좋은글]*** 야구 돔구장은 다목적시설 ***

작성일2009-12-08

작성자 유 * 진

조회 1447

지난 12월 5일자 A26면에 게재된 "대구·광주 새 야구장, 누구를 위한 '돔'인가" 기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돔구장 건설의 필요성과 지자체의 입장, 일반 야구장 건설의 시급성을 다룬 기사로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사에서 지적한 돔구장의 개발방식과 시기, 당위성 등에 대해서는 반론이 있다. 우선 돔구장보다 일반 야구장 건설이 현 시점에서 더 적합하다는 의견은 적절치 않다. 두산과 LG의 홈구장인 잠실구장은 1988년 개장 이후 매년 150만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했으나 두 구단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1년 중 4분의 1밖에 활용하지 못하는 일반 야구장의 한계다. 또 구장을 소유하는 지자체 또한 운영비로 국민의 혈세를 쏟아 붓고 있다. 따라서 초기투자비가 적게 들어가고 수익성이 없는 단순 야구장보다는 스포츠, 공연, 예술, 문화 등 연중 활용이 가능한 돔구장의 경제성이 훨씬 높다. 또한 문제가 된다는 지자체의 개발방식은 민간이 재원을 마련하고 시에서 부지를 제공하여 건설 후 기부 채납하는 파이낸싱 프로젝트(FP) 방식으로 국민들의 혈세 낭비를 막고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줄이는 것으로 공공시설 및 지역개발에 일반화되어 있다. 특히 대형 경기장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민투법)이 지난 6월 개정돼 민간투자 유치와 사업시행의 걸림돌이 거의 없으며 지자체의 추진 의지에 따라 건설기간도 3년 이내로 단축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정부는 경기장시설에 전시장, 대형마트, 관광숙박시설 등을 설립 허용하는 '도시계획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해 향후 돔구장이 흑자 경영으로 전환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따라서 지자체가 특정기업과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것은 개발 이권의 특혜라기보다는 민자 유치 차원으로 봐야 할 것이다. 한편 기사에서 지적한 돔구장 건설과 지역연고 프로구단의 유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일본 삿포로돔의 경우, 당초 2002월드컵을 위해 축구전용구장으로 건설계획을 세웠지만 다목적으로 활용하여 경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천후 돔구장으로 수정 건설하였다. 이후 도쿄를 연고로 하는 니혼햄 파이터스 프로야구단과 알비렉스 삿포로 J리그 프로축구단을 유치해 명문구단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스포츠 이외의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여 연간 250일 이상 활용하고 있다. 돔구장은 단지 야구장이 아닌 다목적 시설이며 도시의 랜드마크로서 지역발전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포츠산업의 거점이 될 것이다. 돔구장 건설의 전향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출처 조선일보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2/07/200912070146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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