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도전이 나를 만들었다" 문화나무 상상강좌
작성일201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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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 *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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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5월의 봄' 준비중"
6월의 상상강좌 박명성 신시뮤지컬 컴퍼니 대표
"1등만 쫓아간다면 절대 1등을 할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 없는 아이디어, 전략을 생각해내고, 남들이 엄두를 못내는 일을 했을 때 리더가 되고 이끌어 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야 새로운 1등이 될 수 있는 것이죠.”
지난 23일 문화나무 상상강좌 6월 박명성 신시뮤지컬 컴퍼니 대표의 강연이 빛고을시민문화관 4층에서 열렸다.
장마철이 시작되어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는 날씨와는 대조적으로 강연장 분위기는 활기가 넘쳤다. 박명성 대표의 성공담과 실패담, ‘맘마미아’ 등 유명 뮤지컬에 대한 배경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이어져 청중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강연에 열중했다.
박명성 대표는 자신을 뮤지컬계의 1세대 프로듀서라고 소개하며, “1세대 프로듀서들은 맨몸으로 뛰면서 현장에서 배웠다. 새로운 길을 가고, 가는 데마다 표지판을 세우는 사람들이었다. 새로운 길을 내는 것은 고통·좌절감·성취감·희열감이 동시에 느껴지는 일이다.” 고 말했다.
‘맘마미아’, ‘시카고’, ‘아이다’ 등의 뮤지컬을 성공시켰지만, 창작 뮤지컬을 만들다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다. 몇 십억을 날린 창작 뮤지컬 ‘댄싱쉐도우’를 포기하지 않고 연극 ‘산불’로 만들었다. 사람들은 그에게 “산불 때문에 망하든가 산불 때문에 대단한 예술가가 되든가 할 거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실패를 해봤기 때문에 맷집이 생겼고, 바닥을 알기 때문에 도전해 볼 수 있다고 말한다.
해남 촌놈이라서 더 맷집이 좋고, 그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하는 박명성 대표는 마음의 빚을 갚기 위해 2013년을 목표로 5월 광주를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을 준비 중이다. <5월의 봄>(가제)을 통해 보는 사람들에게 해결해야 할 숙제를 주고 싶다는 마음이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을 획득하여 광주의 레미제라블을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