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가을에 만나는 풍성한 문화잔치 _ 김영순 시민문화팀장
작성일2014-09-16
작성자 관 * 자
조회 1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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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페스티벌오!광주-브랜드공연축제 등 얼쑤의 '인수화풍' 공연 모습</div>
가을 수확의 계절이 무색하지 않게 문화예술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제시카 모건 감독의 지휘봉 아래 ‘터전을 불태워라’는 주제 아래 열리는 광주비엔날레는 지난 5일 이미 팡파르를 울렸고 광주아트페어는 얼마 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시민의 문화향유력을 제고하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는 광주문화재단 주관 문화행사도 줄줄이 이어진다.
‘2014 페스티벌 오!광주 브랜드공연축제’가 그 첫 번째다. 지난 12일 뮤지컬 서서평을 시작으로 16일 타지역 브랜드 공명, 26일 전통문화연구회 얼쑤의 ‘인수화풍’, 10월4일 한문연 브랜드인 한국고전극연구회의 ‘폭소 춘향전’, 10월6일 놀이패 신명의 ‘꽃같은 시절’ 10월10일 박종임 비상무용단의 ‘천개의 공감’ 등이 시민들에게 문화 볼거리로 선사된다.
서서평은 파란눈의 간호사, 서서평을 헌신과 나눔의 휴머니티 정신으로 부각시킨 뮤지컬 무대로 호평을 받았다. 광주 땅의 병든 자를 위해 헌신하고 고아와 과부들을 위한 학교를 만들었다. 서서평은 공동체성 회복이 요구되는 이 시대에 다시 조명되어야 할 인물이다.
가을에 만나는 풍성한 문화잔치
김 영 순 _ 광주문화재단 시민문화팀장
가을 수확의 계절이 무색하지 않게 문화예술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제시카 모건 감독의 지휘봉 아래 ‘터전을 불태워라’는 주제 아래 열리는 광주비엔날레는 지난 5일 이미 팡파르를 울렸고 광주아트페어는 얼마 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시민의 문화향유력을 제고하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는 광주문화재단 주관 문화행사도 줄줄이 이어진다.
‘2014 페스티벌 오!광주 브랜드공연축제’가 그 첫 번째다. 지난 12일 뮤지컬 서서평을 시작으로 16일 타지역 브랜드 공명, 26일 전통문화연구회 얼쑤의 ‘인수화풍’, 10월4일 한문연 브랜드인 한국고전극연구회의 ‘폭소 춘향전’, 10월6일 놀이패 신명의 ‘꽃같은 시절’ 10월10일 박종임 비상무용단의 ‘천개의 공감’ 등이 시민들에게 문화 볼거리로 선사된다.
서서평은 파란눈의 간호사, 서서평을 헌신과 나눔의 휴머니티 정신으로 부각시킨 뮤지컬 무대로 호평을 받았다. 광주 땅의 병든 자를 위해 헌신하고 고아와 과부들을 위한 학교를 만들었다. 서서평은 공동체성 회복이 요구되는 이 시대에 다시 조명되어야 할 인물이다.
비엔날레 등 문화행사 풍성
전통문화연구회 얼쑤의 ‘인수화풍’은 신명 넘치는 타악 퍼포먼스로 이미 폭넓은 관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작품으로 무대에 올려질 때마다 열화와 같은 호응을 얻곤 했다. 사단법인 공명의 ‘공명’은 현악4중주, 팝핀, 비보이 등으로 만들어지는 콘서트. 국악기와 세계민속악기, 그리고 창작악기들이 만나 동양과 서양이 어우러지고 전통과 현대가, 음악과 춤이 뒤섞인다.
한국고전극연구회의 ‘폭소 춘향전’은 고전 춘향전을 현대적으로 각색해 춤, 노래, 연극이 총체적으로 어우러진 퓨전 뮤지컬이다. 풍자와 해학이 들어가고 구어와 현대어의 자연스런 조합을 통해 재미있게 승화시켰다. 놀이패 신명의 ‘꽃같은 시절’은 전라도말의 골계미를 바탕으로 만든 마당극. 저승과 이승, 현실과 과거를 넘나드는 이중적 구성을 통해 삶과 죽음의 관조미를 드러내고 기성세대와 신세대, 마을공동체와 개인 등의 만남을 보여준다.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되는 광주세계아리랑축전(10월3~4일 아시아문화커뮤니티공원)은 민족의 노래 아리랑을 바탕으로 시민 모두가 어우러지는 시민한마당으로 펼쳐진다. 해외 전문공연단의 퍼포먼스를 비롯해 전국동아리 한마당을 비롯해 아리랑경연대회, 창작무용극 ‘기억’ 남사당줄타기, 레퀴엠 등 다양한 무대로 구성된다.
10월11~12일 광주문화재단 앞 천변에서 진행될 제3회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은 11월말 유네스코 창의도시 미디어아트 분야 선정을 앞두고 펼쳐질 미디어축제. ‘미래의 빛’ 이라는 주제 아래 광주가 새로운 빛의 도시로 나아갈 돌파구를 열어젖힌다는 취지아래 본전시 특별전, 국제포럼, 어린이미디어아트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아이웨이웨이와 샘 미치 등 해외 거장은 물론 이이남 진시영 정운학 박상화 등 지역출신으로 세계 무대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작가들까지 50여명에 이르는 참여작가들의 빛나는 작품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국제포럼에선 ‘미디어아트와 창의도시 광주’라는 주제아래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 이후 광주의 미디어아트 관련 발전 비전과 전략을 도모하는 기회가 될 듯싶다.
한국고전극연구회의 ‘폭소 춘향전’은 고전 춘향전을 현대적으로 각색해 춤, 노래, 연극이 총체적으로 어우러진 퓨전 뮤지컬이다. 풍자와 해학이 들어가고 구어와 현대어의 자연스런 조합을 통해 재미있게 승화시켰다. 놀이패 신명의 ‘꽃같은 시절’은 전라도말의 골계미를 바탕으로 만든 마당극. 저승과 이승, 현실과 과거를 넘나드는 이중적 구성을 통해 삶과 죽음의 관조미를 드러내고 기성세대와 신세대, 마을공동체와 개인 등의 만남을 보여준다.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되는 광주세계아리랑축전(10월3~4일 아시아문화커뮤니티공원)은 민족의 노래 아리랑을 바탕으로 시민 모두가 어우러지는 시민한마당으로 펼쳐진다. 해외 전문공연단의 퍼포먼스를 비롯해 전국동아리 한마당을 비롯해 아리랑경연대회, 창작무용극 ‘기억’ 남사당줄타기, 레퀴엠 등 다양한 무대로 구성된다.
10월11~12일 광주문화재단 앞 천변에서 진행될 제3회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은 11월말 유네스코 창의도시 미디어아트 분야 선정을 앞두고 펼쳐질 미디어축제. ‘미래의 빛’ 이라는 주제 아래 광주가 새로운 빛의 도시로 나아갈 돌파구를 열어젖힌다는 취지아래 본전시 특별전, 국제포럼, 어린이미디어아트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아이웨이웨이와 샘 미치 등 해외 거장은 물론 이이남 진시영 정운학 박상화 등 지역출신으로 세계 무대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작가들까지 50여명에 이르는 참여작가들의 빛나는 작품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국제포럼에선 ‘미디어아트와 창의도시 광주’라는 주제아래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 이후 광주의 미디어아트 관련 발전 비전과 전략을 도모하는 기회가 될 듯싶다.
가을과 어우러진 행사 만끽
이외에도 광주문화재단 주관으로 진행되는 굵직한 행사로는 2014아시아문화포럼(10월1일 전남대 컨벤션센터), 정율성 축제(10월24일 광주문예회관 대극장), 한중전통문화교류(10월25일 빛고을시민문화관) 등이 연달아 진행된다.
대추나무에 대추열리듯 주렁주렁한 문화예술행사에 문화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 문화예술행사판을 리플렛 들고 찾아가 문화예술의 훈향을 맡고 호흡하는 기회를 이 가을에 가져보길 바란다.
대추나무에 대추열리듯 주렁주렁한 문화예술행사에 문화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 문화예술행사판을 리플렛 들고 찾아가 문화예술의 훈향을 맡고 호흡하는 기회를 이 가을에 가져보길 바란다.
<2014.9.16(화) 전남매일 화요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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