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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행복해지려면 문화예술교육을 - 김영순 문화예술교육팀장

작성일2015-02-11

작성자 관 * 자

조회 1189

 
행복해지려면 문화예술교육을
 
김영순 문화예술교육팀장
 
 
얼마 전 지인이 카톡으로 보내온 메시지가 온통 머리 속을 헤맨다. 제목은 ‘없다’와 ‘있다’이다. 10대 철이 없다, 20대 답이 없다, 30대 집이 없다, 40대 돈이 없다, 50대 일이 없다, 60대 낙이 없다, 70대 낙이 없다, 80대 처가 없다, 90대 시간이 없다, 100대 다 필요 없다. 웃음이 피식 나왔다. 하나같이 맞는 이야기다.
그러나 씁쓸하다. 어찌 우리 인생에 없기만 할까. 곧바로 이어진다. ‘있다’ 시리즈다. 10대 끼가 있다, 20대 젊음 있다, 30대 짝이 있다, 40대 폼이 있다, 50대 멋이 있다, 60대 가족 있다, 70대 쉼이 있다, 80대 추억 있다, 90대 소망있다, 100대 천국있다. 이러고 나니 없다에서 광풍이 일었던 씁쓸함이 다소간 해소된다. 참으로 다행이다.
없다고 여기면 정말로 없다. 그러나 있다고 생각하면 또 있다. 이게 세상살이가 아닌가 싶다. 두개의 관점 모두 일리 있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난 어느 쪽에 서 있는 걸까. 아니, 서 있어야 하는 걸까. 우리네 일상은 자꾸 없다 쪽을 강요한다. 그래서 퍽퍽하다. 살기가 고단하다. 웃음기도 쏙 걷어간다. 이러다간 행복한 삶을 살기가 정말 힘들게 생겼다.

누구나 추구하는 목표 ‘행복’

우리는 누구나 행복하고 싶다. 불행해선 안된다. 행복해져야 한다. 그러자면 어찌해야 할까.
광주시의 시정구호를 아는가. ‘더불어 사는 광주, 행복한 시민’이다. 더불어 함께 살면 행복해진다는 거다. 맞는 말이다. 우린 더불어 함께 살지 않기에 행복하지 않고 불행쪽으로 끌려간다. 행복해지려면 더불어 살아야 한다. 우리 함께 사는 게 답이다.
그렇다면 현실을 보자. 우리가 더불어 함께 살고 있는지. 찬찬히 들여다 보니 각자 살고 있다. 함께 있는 듯 싶어도 속내는 각자 살고 있다. 그 안에서 엄혹한 경쟁을 치르고 있다. 전쟁이다. 그리고 따로 따로다.
겉으론 웃어도 속으론 옆에 사람을 눌러야 내가 산다는 치열한 경쟁의식이 뿌리 깊이 박혀있다. 그러니 현실에서의 우리는 철학의 문제가 아닌 실존의 문제에 갇혀 옴쭉 달쑥 못하고 있는 형상이다. 이를 걷어내야 한다. 고단한 실존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철학 속에서 행복을 구가해야 한다. 실존을 확인하면서 자존을 지켜내야 한다.
이를 현실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답을 알려면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로 오시라.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우리 손안에 있다. 손을 펴 버리면 그 행복을 붙잡지 못한다. 그 행복을 꼭 잡을 방법을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알려줄 터이다.
2009년 문화부로부터 지정된 이후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쭈욱 더불어 함께 살며 행복해지는 법을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주고 문화예술교육단체가 지역에서 그러한 프로그램을 펴 나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지난 해 가을 펼쳤던 ‘경자씨와 재봉틀’이다. 중년 이후의 여성들은 자신들의 삶을 잃어버리고 살기 일쑤다. 자식, 남편 뒷바라지에 정작 자신은 정신적으로 심리적으로 헐벗었던 처지다. 자신의 얼굴과 실체를 찾아주는 일을 자그마하게나마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실천했다.
참가자 모두들 화들짝 웃음을 찾았다. 자신의 인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깨달았으며 자신의 위치도 확실히 잡을 수 있었다.

돈 없어도 행복해지는 방법

행복해지려면 나를 확인하고 너를 인정해주며 우리를 깨닫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것은 다름 아닌 문화예술교육을 통해서다.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2015년에도 꿈다락토요문화학교,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예술강사지원사업, 창의예술학교, 문화예술교육기획자양성과정, 통신원제 및 허브사이트 운영 등을 통해 지역에 문화예술교육의 씨앗을 뿌릴 예정이다.
돈 없이도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알려줄 참이다. 많이 활용하시라.
 
 
 
<2015. 2. 10(화) 전남매일 화요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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