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우림, 서안해양성, 북방침엽수림, 사바나, 몬순, 지중해성, 사막, 툰드라...지구의 기후를 나타내는 용어들 같지요? 하지만 최근 유행하고 있는 독서취향 8가지랍니다.
곽규호 _ 광주문화재단 홍보교류팀장 가느다란 조명마저 꺼져버린 충장로의 음악실에서 비발디의 ‘사계’, 바흐의 ‘G 선상의 아리아’ 같은 음악들을 처음 들은 게 고교생 시절이다. 음악회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던 촌놈에게 다가온 그 이국적이고 낯선 환경이 싫지는 않았던 것
박한얼 저에게 책은 휴식입니다. 지칠 때 제게 주는 최고의 놀랄만한 선물이니까요. 아프가니스탄 눈 내린 시골 마을에서 빨간 석류를 발견할 수 있고, 안데스 산골짜기 통나무집에서 끓고 있는 옥수수죽 냄새를 맡을 수도 있어요. 아름다운 글귀를 선물 받고 모습을 상상하며 즐거운 판타지 속 친구도 소개받습니다.
이돈중 _ 여행바우처 도우미 광주문화재단이 기획한 “다문화 가정 교과서 역사 기행” 에 도우미로 참여하게 되었다. 장소는 경주. 한때 우리나라 고등학교 수학여행의 단골지로 강하게 기억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리고 내가 1박 2일동안 섬겨야 할 사람들. 그들은 비록 한국에서 태어나진 않았지만 한국을 택해 가정을 꾸렸고, 우리와 함께 숨쉬고 살아가는 다문화 가정의 소중한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