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은 10월 26일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한국-벨기에 외교수립 110주년 기념 축하음악회’를 방문했다. 음악회는 양국 외교수립 110주년을 축하하고,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피에르 클레망 드뷔송 주한 벨기에 대사가 직접 바순 연주자로 참여하였고 또 세계적인 첼로 솔리스트 디디에 포스캥 브뤼셀 왕립음악원 교수가 협연자로 나섰다,
이날 음악회는 첫 곡부터 마지막 곡까지 수준 높은 연주가 계속됐으며, 연주가 끝나고 함께한 관객들의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음악회가 끝난 후 리셉션에서는 광주문화재단 노성대 대표이사와 피에르 클레망 드뷔송 주한 벨기에 대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이날 행사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뜻 깊은 자리를 축하했다.
지역 문화재단의 장기비전 수립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렸다. 광주문화재단과 전남문화예술재단은 9월 28일 오후 3시 광주문화재단 4층 다목적실에서 ‘지역문화재단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공동포럼을 열어 지역문화재단의 역할과 위상을 정립하는 열린 담론의 장을 마련했다.
제1세션은 ‘문화재단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전남대 류재한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지역민의 창조적 문화활동과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재단이 해야 할 역할과 발전 방향을 제시했으며, 류 교수는 문화재단이 지역의 문화정책을 창출, 조율, 시행하는 ‘콘트롤 타워’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뚜렷한 정체성과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구상, ‘흥미’와 ‘이익’을 창출하는 문화마케팅 프로그램의 개발 등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전남대 김경학 교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유재봉 협력관이 토론자로 참여해 문화자원의 허브이자 네트워커인 문화재단의 발전 전략과 비전을 제시하였다.
제2세션에서는 서울하자센터 전효관 관장이 문화재단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 문화예술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전 관장은 무한경쟁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이 우울, 폭력화, 무규범화되는 현실을 지적하고 공생과 돌봄의 경험을 키우는 문화예술교육의 가능성과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를 위해 문화재단이 지역민의 삶에 공공 안정망을 구축하고 공동체문화를 만들어간다는 관점에서 문화예술교육에 접근할 것을 역설했다. 광주시의회 전주연 의원, 광주문화재단 김영순 정책기획팀장이 좀 더 바람직한 문화예술교육 방향과 질적인 전환을 위한 방법을 함께 토론하였다. 특히 제 2세션의 문화예술교육의 방향성은 포럼에 참여한 많은 참여자들의 동의와 관심을 일으켰다.
마지막 3세션에서는 ‘문화거버넌스 확립 방안’을 주제로 광주문화도시협의회 이기훈 사무처장이 발표하고, 조선대 서순복 교수가 건전하고 바람직한 문화 거버넌스 구성을 위한 실천적인 토론을 벌였다.
이날 포럼은 포럼에 참여한 참석자들의 뜨거운 참석 열기로 포럼을 뜨겁게 만들었다. 참석자들의 다양한 질문과 문화예술계의 종사한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계속되는 담론을 재기하였고 이에 대하여 포럼의 참여한 발제자와 토론자들의 솔직한 의견 제시들이 이날 포럼의 열기를 더했다.
페스티벌 오! 광주-정율성 축제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소통․열정․비상․화합․평화'를 주제로 빛고을시민문화관과 광주문화예술회관, 충장로 야외무대 등에서 펼쳐진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페스티벌 오!광주-정율성축제에는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음악인을 비롯해 각종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하면서 촉망받는 연주자로 떠오른 젊은 아티스트, 세계적 지휘자 등이 출연한다.
출연진의 면모를 보면 첼리스트 양성원,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 형제, 런던로얄필하모닉 수석지휘자인 그레고리 노박을 비롯해 오스트리아에서 활동하는 실내악 그룹 ‘비엔나앙상블’ 등이 눈길을 끈다. 또 차세대클래식 스타들의 무대에서는 피아노의 김태형, 바이올린의 김지윤, 서민정 씨, 비올라 서수민씨, 첼로 김민지 씨 등이 환상적인 선율을 들려준다.
특히 이번 축제의 일환으로 음악회 뿐 아니라 ‘정율성 국제 학술세미나’가 마련된다. 지난 8월 중국 하얼빈에서 1차 세미나가 열린 데 이어 광주에서는 오는 10월 14일 ‘정율성과 한중문화관광 교류 확대 방안’을 주제로 정율성 선생의 음악적 성과 및 한중 문화교류를 위한 발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는 광주공원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페스티벌 오! 광주 - 여성합창축제(이하 여성합창축제)’가 열린다. 여성합창축제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광주전국여성합창경연대회를 축제방식으로 전환하여 시민들이 합창의 매력에 함께 빠져드는 참여형 무대로 꾸밀 계획이다.
첫째 날은 서울시립합창단 오세종 지휘자가 관객이 함께 합창의 기본을 배우고 멋진 하모니를 이루는 ‘여성의 자격’ 합창교실을 진행하고 명품 공연을 선보인다. 둘째 날에는 엘여성합창단, 구리시여성합창단 등 전국대회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여성합창단 5개팀이 한자리에 모여 환상적인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광주합창연합회와 공동으로 광주 지역 대표 작곡가들의 곡을 연주하는 ‘향토 작곡가의 밤’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여성합창축제 기간 동안 빛고을시민문화관 야외무대에서 놀이패 신명의 ‘언젠가 봄날에’, 박준희 무용단 ‘댄스컬’ 등 거리공연이 펼쳐져 공연장을 찾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이와함께 증심사 입구, 유스퀘어 등 광주지역 곳곳에서는 지역 대표 10개 합창단이 게릴라 공연을 선보여 시민들에게 뜻밖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편 축제 기간 공연장 인근에서는 전국 출판사들이 참여하는 합창악보 및 음악관련 전시회 및 판매가 펼쳐진다. 축제 전 2주간 공고접수를 통해 참여업체를 모집해 악보들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재단에서 준비한 문화나무 상상강좌, 이번 10월달에는 세계의 마음을 두드리는 “난타”를 기획한 송승환 씨를 만난다.
공연기획에 관심있는 일반시민이면 누구든 참석이 가능하다.
10월 27일 (목) 오후4시, 빛고을시민문화관 4층 다목적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