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소식

옛 전남도청에 대형 미술 옷 입힌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옛 전남도청 리모델링 공사 차단막 예술작품화 사업이 추진된다. 이번 작업은 길이 150m, 높이 19m의 대형 천에 지역 작가 20여 명이 합작한 창작 회화작품을 출력하여 옛 전남도청 건물 전체를 둘러싸는 대형 예술 프로젝트다. 지난 4월 26일 아시아문화마루(쿤스트할레 광주)에서 윤남웅, 박문종, 권승찬 씨 등 대인시장 작가들을 중심으로 한 광주 지역 미술인 20여 명이 개성과 통일성을 고려한 창작품 제작 기획 워크샵을 가졌다. 이번 워크샵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 5·18 행사주간이 끝난 뒤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차단막 예술작품화 사업으로 민주화운동의 상징공간이면서 아시아 문화중심도시의 핵심 공간이 될 옛 전남도청이 설치미술의 현장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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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무대에서 길을 물었다!’ 광주평화연극제

광주문화재단은 광주연극협회와 공동으로 7일부터 15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518, 무대에서 길을 물었다!’를 주제로 광주평화연극제를 개최한다. 이번 연극제에서는 1980년 5월 밤에 한 어머니가 아들을 산 언덕에 묻은 뒤 달이 뜨면 찾아간다는 내용의 ‘망월(극단 푸른연극마을)’, 정신병원에서 치료받는 5.18 당시 진압군을 통해 진정한 가해자가 누구인지를 묻는 ‘그와 나(아트컴퍼니 원)’ 등 5.18민중항쟁을 주제로 공모해서 선정된 8개 작품이 관객들과 만난다. 이와 함께 중국과 일본 극단이 처음으로 참여해 3개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연극제에서는 관객평가단 31명의 평가로 평화연극상을 선정, 광주를 대표하는 브랜드 작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일시 공연명
5.7(토) 19:30 ~

극단 푸른연극마을 <망월>

극단 각인각색 <역사는 흐른다>

아트컴퍼니 원 <그와 나>

서울연출가협회 <조우>

5.8(일) 19:30 ~

극단 유피씨어터 <아 광주>

극단 작은신화 <망각>

극단 얼․아리 <꿈>

극단 노뜰 <꿈>

5.10(화) 18:00 중국 Z film & drama company <상하이 랩소디>
5.12(목) 16:00, 19:30 일본 TPS극단 <게와 그녀와 이웃 일본인>

5.14(토) 18:00

5.15(일) 16:00

일본 극단 천년왕국 <위작자>

5월 정신 잇는 문화난장 ‘동네방네 5․18 예술보따리’

광주민중항쟁의 정신을 잇는 한판 문화난장이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은 놀이패 신명과 공동으로 오는 18일 오후 4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야외마당에서 문화난장 ‘동네방네 5․18예술보따리’를 개최한다. 시민들과 함께 5.18의 의미와 정신을 되새기고 광주공원 주변을 공연예술의 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되는 이 난장은 풍물, 통기타, 마당극 등 다양한 장르로 진행된다.

공연 출연팀 내용
풍물판굿 풍물굿패 ‘마루’

· 풍물길놀이

· 판굿공연

· 채상놀음

통기타 박상선 · 민중가요 및 7080

마당극

‘언젠가 봄날에’

놀이패 신명 · 1980년 5월 행방불명된 시민군을 주인공으로 한 마당굿으로 5월의 아픔과 현재를 조명

“광주 문화숲 함께 가꿔요” 관련기관 협약 체결

문화도시 광주 만들기에 지역 문화예술 관련 기관들이 함께 팔을 걷고 나섰다.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3월부터 조선대, 전남대 등 지역 대학 및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광주발전연구소 등 문화관련 기관과 문화나무 함께 가꾸기 협약을 추진, 지난 4월 20일까지 8개 기관 ․단체들과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광주문화재단은 각 기관․단체들과 문화예술분야 교육 과정 개발 및 운영, 학술자료 및 정보를 상호 교환․협력하고 문화예술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5월 말까지 5개 구청, 교육청,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과의 협약체결을 마무리하여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사업구상을 발표하고 각 기관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창조도시 문화네트워크 협의체(가칭)’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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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광주2011의 초점은 ‘공공성’

올해 2회째를 맞는 아트광주가 공공성에 초점을 맞춰 추진된다.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4월 26일 빛고을시민문화관 4층 다목적실에서 이지윤 총괄디렉터가 참여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1아트광주’ 사업계획 등 전시구성 계획을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일반인도 미술작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뮤지엄 아울렛’을 도입한다. 또 광주비엔날레와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 참여작가와 연계된 갤러리를 초청하는 ‘광주B'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국제아트페어에서 소홀하게 다뤄졌던 중남미와 인도, 동남아시아 지역 갤러리들을 초청하여 글로컬 미술시장으로의 확장을 꾀할 계획이다. 2011아트광주는 오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열린다.

‘다국적 하모니’ 다문화오케스트라 첫 공연

광주문화재단이 지원하는 공연장상주단체인 ‘다문화오케스트라’가 지난 4월 28일 광주교육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아시아에서 길을 찾다’ 강연에서 첫 번째 공식무대를 가졌다. 다문화오케스트라는 음악을 통해 다문화가정 2세들이 겪는 혼란과 어려움을 치유하고 가족간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광주여성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광주다문화가정네트워크 협의회가 지난 1월 발족시킨 단체. 일본, 중국, 필리핀 등 다문화가정 자녀 초․중․고 학생들과 부모 등 80여 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매주 토요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악기 연습을 하고 있다. 이번 공식무대에는 광주여성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 등을 포함해 30여 명이 베토벤 교향곡 9번 제4악장 ‘환희의 송가’ 등 2곡을 선보였다. 김유정 단장은 “아직 실력을 선보일 단계가 아닌 상황에서 공식무대를 갖게 돼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단원들이 열정을 갖고 연습에 몰두해주어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힘내세요, 센다이!” 자선음악회·문화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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